담원 기아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1세트 헤카림,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2세트 라이즈로 POG에 선정됐다.
다음은 김건부와 허수의 일문일답.
Q. 오늘 승리로 시즌 7승이다. 승리 소감은.
허수: 오늘 경기가 순위 결정할 때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Q. POG 포인트 1,100점으로 1위다. 2019 LCK 서머 때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김건부: 엄청 좋다.
Q. POG 포인트를 얼마나 더 쌓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하나.
김건부: 200-300점은 더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Q. 최근 광동이 연승을 하며 기세가 좋았다. 준비하면서 마음가짐이 어땠나.
허수: 광동은 우리가 1라운드 때 이겼기도 하고 자신 있어서 하던 대로만 잘 하자고 했다.
Q. 1세트 때 바텀 부시에서 1분을 숨어있다가 '테디' 박진성을 잡았다. 어떻게 판단했는지
김건부: 정면 싸움은 상대 픽을 보고 우리가 힘들다고 생각해서 아펠리오스 스펠인 정화가 별로 남지 않아서 아펠레이스 노리는 거 말고는 이기는 각이 없어서 숨어 있었다. 체감상 40초 정도였던 거 같았다. 원래 인내심이 많지는 않은데 노리고 있었다.
Q. 노렸을 때 반드시 잡는다는 확신이 있었나.
김건부: 웬만하면 우리가 라칸까지 있어서 잡겠다고 생각했다.
Q. 오늘 1경기 '피넛' 한왕호에 이어 2경기에서도 헤카림이 쓰였다. 열리면 선픽할 좋은 챔피언인가.
김건부: LPL은 거의 그런 식이던데 패치 버전이 달라서 아직까지 확실히는 모르겠다. 그래도 충분히 쓸만하다고 생각한다.
Q. 연습 때도 헤카림이 이 정도로 무서웠나.
김건부: 스크림에서는 다 공격적이라 헤카림이 활약하기 쉽긴 하다.
Q. 1세트 상대에게 라이즈를 주고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골랐는데 2세트는 반대로 라이즈를 가져왔다.
허수: 나는 어느 것을 하든 자신 있다는 마인드라서 1세트 때는 상대가 라이즈를 먼저 골라서 남는 것을 했고 2세트는 조합이 라이즈가 좋아 보여서 했다.
Q. 미드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라이즈의 구도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허수: 라이즈-트위스티드 페이트 둘 중에서는 라이즈가 라인전에서는 유효한 거 같아서 오늘도 3레벨 아쉽게 못 따긴 했는데 잡을만했다. 라이즈가 좀 더 하기 편하다.
Q. 요즘 몸짱 라이즈가 4전 전승으로 승률이 좋다. 앞으로 계속 좋게 쓰일까.
허수: 큰 변화가 없으면 다들 좋아할 것 같다. 요즘 미드가 많이 약한 거 같은데 그 와중에서 유틸성이 뛰어나서 자주 기용되는 것 같다.
Q. 2세트 녹턴을 오랜만에 꺼냈다.
김건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감독-코치님이 녹턴 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강제로 픽 당했다.
Q. 녹턴을 1년 만에 했다는 말을 했는데.
김건부: 녹턴은 궁만 잘 쓰면 쉬운 픽이라서 아무 생각 없었다.
Q. 2세트에서 상대가 인베이드를 들어오면서 담원 기아가 이득을 봤다. 예상했나.
허수: 인베이드는 녹턴이 1레벨 때 약해서 들어올만했는데 하다 보니 싸울만했다.
Q. 다음은 리브 샌드박스와 대결한다.
김건부: 리브 샌드박스에 미드-정글이 강하다고 생각해서 우리 미드-정글도 잘해야 할 것 같다. 미드-정글만 잘한다면 이길 수 있다 생각해서 잘해보겠다.
허수: 꼭 리브 샌드박스 전 이겨서 연승 이어가고 좋은 순위 노려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