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6주차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시즌 7승 5패(+7)를 기록한 담원 기아는 3위 디알엑스(7승 4패)에 반 게임 차 뒤진 4위를 유지했다.
반면 광동 프릭스는 시즌 5승 7패(-5)를 기록했고, 5연승에는 실패했다.
'쇼메이커' 허수는 경기 후 인터뷰서 "순위 경쟁을 할 때 오늘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승리해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선 "선수들끼리 다 털어놓고 이야기했고, 코칭스태프도 최대한 분위기를 좋게 해주고 있다"며 "분위기는 괜찮다. 경기 내용은 아쉬웠는데 오늘은 2대0으로 잘 이긴 거 같아 좋다"고 답했다.
1, 2세트서 나온 트위스티드 페이트 대 라이즈 구도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 구도는 탑과 바텀, 정글에 달려있는데 우리 팀원이 더 잘한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허수는 이날 '페이트' 유수혁과의 대결에는 "'페이트' 선수가 라인 전부터 타이트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며 앞에서 언급한 대로 트위스티드 페이트 대 라이즈 구도라서 팀원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T1 전 패배에 대해선) 핵심적인 부분만 말한다면 유리한 상황서도 해야 할 플레이의 난이도가 높은 게 아닌데 대회라는 긴장감과 상대 기세에 맞물려서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그는 POG(Player of the Game) 욕심이 없는지에 대해 묻자 "하나도 부럽지 않다"며 "(김)건부가 1등 했으면 좋겠다. 응원하는 입장이지 부러운 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허수는 POG 500점으로 8위를 기록 중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