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앞두고 담원 기아 탑 라이너로 합류한 '버돌' 노태윤이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직 인터뷰가 어색한 노태윤은 조심스럽지만 당당하게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담원 기아(이하 담원)는 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한화생명과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담원은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담원은 9승5패 세트 득실 +11을 기록하며 2022 LCK 스프링 3위 자리를 지켰다.
노태윤은 1세트 그레이브즈로 전장의 최전방을 지키며 POG에 선정됐고, 2세트는 '아칼리'로 연이어 솔로킬을 따내며 POG를 차지했다.
팀의 3연승 달성에 기여한 노태윤은 "밴픽이 잘 돼 게임을 쉽게 풀어나갔다. 형들이 잘해줘서 이겼다"라며 "POG도 받을만하지 않았는데 받아서 의외였다"라는 겸손의 말을 했다.
성장을 바탕으로 1세트 넥서스까지 부수며 경기를 끝낸 노태윤은 "허수 형의 텔레포트가 아니었으면 못했을 것 같다."라며 다시 한번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솔로킬과 넥서스 파괴, 전투 최전방 활약 등 빛나는 모습을 보인 노태윤은 "자신감은 붙었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다. 부분을 좀 더 채우고 동료들과 잘 이겨보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