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은 9일 개인방송서 미드 카이사를 선택해 플레이했다. 하지만 탑에서 아트록스가 계속 죽는 것을 본 이상혁은 "어떻게 이런 애들을 매일 5판씩 만날 수가 있지"라며 "10판 하면 5판씩 이런 친구들이 있는데 어떡하지. LoL을 접어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후 아트록스가 중국 프로게이머라는 걸 알게 된 이상혁은 "저렇게 게임할 거면 중국 계정 밴을 해야 한다.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나"며 "솔직히 말하면 중국 프로게이머들이 한국 슈퍼계정(프로게이머들이 받는 계정)을 받는지 모르겠다. 뭔가 이유가 있기는 할 텐데 그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혁은 "저런 애들 이렇게 많았다. 15년부터 계속 참았는데 이건 아니다"라며 "한 판만 더 저런 애들 만나면 솔로 랭크 안 할 거다. 그냥 보이콧해야겠다. 정도가 너무 심했어. 전판은"이라고 했다.
이날 아트록스로 플레이 한 'Turned to leave'라는 아이디는 TES 탑 라이너인 '칭티안' 위즈한이 사용하고 있다. 위즈한은 '페이커'와 함께 팀을 이뤘지만 0킬 16데스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위즈한은 2020년 중국 2부 리그인 영 미라클서 데뷔했으며 2021년 TES로 이적했다. 2022시즌에는 '줌' 징상한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최근에는 '웨이워드' 황런싱에게 밀려 스프링 시즌서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