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은 9일 개인방송서 "어떻게 이런 애들을 매일 5판씩 만날 수가 있지"라며 "10판 하면 5판씩 이런 친구들이 있는데 어떡하지. LoL을 접어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저런 애들 이렇게 많았다. 15년부터 계속 참았는데 이건 아니다"라며 "한 판만 더 저런 애들 만나면 솔로 랭크 안 할 거다. 그냥 보이콧해야겠다. 정도가 너무 심했어. 전판은"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혁의 발언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서도 화제가 됐다. 당사자인 위즈한은 "솔로랭크를 하는 모든 게이머 뿐만 아니라 '페이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하고 싶다"라며 "앞으로 매 경기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TES도 "오늘 '칭티안'의 부정적인 행동을 확인한 뒤 그를 교육했다"며 "리그를 주최하는 TJ 스포츠와 협력해 리그 규정에 따라 이번 달 월급을 차감할 예정이다. 프로게이머는 경기 규칙을 준수하고 자신의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게임단은 앞으로 교육과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