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벌어진 2022 LCK 스프링 8주차 리브 샌박과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연패 이후 연승으로 돌아선 kt는 시즌 6승 10패(-5)을 기록하며 6위 광동 프릭스(6승 9패, -5)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2세트 모두 POG를 받은 김하람은 경기 후 인터뷰서 "실수가 많았지만 오늘 승리했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여서 기쁘다"며 "단독 POG를 받은 게 오랜만이다. 정말 좋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1세트서 리브 샌박은 원거리 딜러 밴을 3개를 했다. kt도 원거리 딜러 밴으로 응수한 상황. 그리고 AP 카이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그는 "제가 무서워서 그런 게 아닌가"라며 "라인전도 좋고 경기 후반까지 좋아서 카이사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부서진 여왕의 왕관(부여왕)'을 선택했는데 후반 가서는 '루덴의 메아리'가 좋다. '페이커' 선수도 활용하는 거 보고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김하람은 미드 카이사에 대한 질문에는 "'페이커' 선수가 자주하는 거봤고 솔로 랭크서도 많이 나오는게 '극과 극'의 카이사 플레이가 나오는 거 같다"며 "카이사라는 챔피언은 포킹 쪽으로 많이 활용된다. 궁극기를 안쓰고 포킹만 해도 1인분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패치로 인해 제리가 너프가 됐다. 다른 원거리 딜러 챔피언도 안 좋아졌는데 카이사가 많이 사용될 거 같다"며 "(2세트 상황에 대해선) 제가 처음 바텀 갱킹 때 자야를 잡으려다가 실패했다.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어진 미드 전투서도 저 때문에 다 죽었다. 그렇지만 이후 한타 싸움서 이기고 난 뒤 AP 카이사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하람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는 "정말 플레이오프 가고 싶다. 남은 경기 집중해서 잘해보겠다"며 "남은 경기가 농심 레드포스, 젠지 e스포츠인데 농심 잡고 젠지도 1라운드서 승리했기에 이번에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