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한화생명 전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시즌 13승 고지를 점령하며 10승을 기록하고 있는 3위권 팀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쵸비' 정지훈은 1세트 아리로 2킬 0데스 4어시스트, 2세트 벡스로 13킬 3데스 10어시스트 활약을 펼치며 두 세트 연속 POG에 선정됐다.
다음은 정지훈과 일문일답.
Q. 돌아오자마자 단독 POG에 선정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A. 오늘 경기가 잘 안될 것 같아서 걱정했다. 그 걱정과 달리 경기 잘해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Q. 오랜만에 완전체 젠지로 돌아왔다. 건강은 괜찮은가.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A. 일단 몸은 조금 불편한 정도다. 경기는 준비는 따로 한 것 없고 평소처럼 했다.
Q. 1세트 백픽은 어떻게 준비한 것인지.
A. 밴픽에 신경 안 쓰다 보니 그냥 할만한 밴픽만 나오면 선수가 잘해서 이기면 된다 생각한다.
Q.2세트 이즈-카르마 상대로 봉인풀린주문서 노틸러스를 꺼냈다.
A. 그건 (손)시우 형이 그냥 드는 룬은 내가 잘 알진 못한다. 자신의 스타일에 잘 맞아서 드는 것 같다.
Q. 2세트 초반 상황에서 블루를 먹었는데 '피넛' 한왕호와 투탁이지는 않았나.
A. 킬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먹었는데 제가 먹고 나서 탄식 소리가 나왔다. 킬을 달라고 했으면 줬을 거다.
Q. 과거에 "미드 카이사는 도저히 안되는 픽이다"라고 말했었다. 요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A. 그때와 지금은 아이템 빌드가 다르고 패치도 다르기 때문에 나는 지금 미드 카이사가 중후반 라인 클리어 안 되는 것만 빼면 좋은 픽이라고 생각한다.
Q. 정규 시즌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어떤 목표로 임할 것인가.
A.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려면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프레딧 브리온 전과 kt 롤스터 전 좋은 경기력으로 검토한다는 느낌으로 잘하겠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