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는 광동 전 승리로 11승 5패(+7)를 기록하며 4위 담원 기아와 한 경기 차이를 벌렸다. 디알엑스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는 2세트 징크스로 승리를 이끌었고, 탑 라이너 '킹겐' 황성훈은 3세트 트린다미어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POG에 선정됐다.
다음은 김혁규와 황성훈의 일문일답.
Q. 4연승을 이어간 소감은.
김혁규: 오늘 지면 순위 싸움에 영향이 있어서 이기고 싶었는데 다행히 이겨서 좋다.
황성훈: 체력적으로 자신이 있어서 이길 자신이 있었다. 결국 이겨내서 기분 좋다.
Q. POG 포인트 1,000점을 달성했다.
김혁규: 1,000점 보다 1세트에 징크스를 했는데 져서 그게 좀 더 기분이 나쁘다.
Q. 첫 POG다
황성훈: 챔피언이 트린다미어라서 받은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POG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
Q. 플레이오프가 확정된 상태에서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광동을 만났다.
황성훈: 항상 우리 할 것만 잘하면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상대가 누구인지 의식을 한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딱히 어떻게 임해야겠다기보단 우리 할 것만 계속 잘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Q.상대가 최근 폼이 좋았던 '테디' 박진성이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
김혁규: 광동 '테디' 박진성이 후반 가면 잘해서 그냥 1세트 지고 나서 아펠리오스를 선호하는 거 같아서 밴을 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
Q. 디알엑스 팀 내에서 '베릴' 조건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했는데 자신은 어떤지.
김혁규: 바텀이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당연히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조)건희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Q. 3세트 트린다미어로 김기인을 상대로 솔로킬을 내면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황성훈: 대회에서 트린다미어를 한 선수들의 영상도 많이 봤고 스크림에서도 연습하면서 느낀 게 스펠 차이가 나면 무조건 죽었다. 그런 데이터가 많이 쌓여서 나온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Q. 김혁규의 옆자리를 팀 후배들이 노리는 사진이 공개됐다. 김혁규의 인기 서열은.
김혁규: 3등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조)건희와 (홍)창현이가 제일 인기가 좋은 것 같다. (김)건우와 (황)성훈이는 내 밑인 거 같다.
Q. 앞으로 개인적인 각오는.
황성훈: 아직 올라갈 곳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게 플레이오프 이어서 서머까지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다 같이 열심히 할 것 같다.
Q. 남은 상대가 담원 기아와 T1이다.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김혁규: 우리 팀이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코치님까지 일정이 빠듯해서 휴가가 하루도 없이 거의 시즌 끝까지 할 것 같은데 다 같이 잘 준비해서 보람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황성훈: 열심히 할 거고,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