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9주 차에 들어가는 LPL 스프링은 1위 빅토리 파이브(V5, 11승 2패 +12)와 2위 로얄 네버 기브 업(RNG, 10승 4패 +8), 3위 웨이보 게이밍(10승 4패, +7), 4위 징동 게이밍(JDG, 9승 5패 +10), 5위 에드워드 게이밍(EDG, 9승 5패 +9), 6위 리닝 게이밍(LNG, 9승 5패 +5), 7위 TES(9승 5패, +3)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루키' 송의진과 '리치' 이재원이 있는 V5는 징동 게이밍에게 패해 연승이 끝났지만 울트라 프라임과 비리비리 게이밍(BLG)을 잡아내며 선두를 유지했다. RNG는 16위인 WE(3승 11패)에게 덜미를 잡혔고, 웨이보 게이밍은 최근 2연패 중이다.
웨이보 게이밍이 JDG와 대결을 앞두고 있는 것과 달리 RNG는 울트라 프라임, OMG와 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RNG가 순위 싸움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4위부터 7위에 속해있는 JDG, EDG, LNG, TES는 득실 차 싸움을 하고 있다. 최근 주춤했던 EDG는 LNG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TES는 남은 대진이 AL과 LGD 게이밍과 대결하기에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남은 3자리는 8위 레어 아톰(8승 6패, +6)과 9위 BLG(7승 7패, +3), 10위 OMG(6승 7패, +2), 11위 FPX(6승 7패, -1)의 싸움이다. 12위 애니원즈 레전드(AL, 5승 8패 -6)는 탈락이 아니지만 남은 3경기서 모두 승리한 뒤 다른 팀 결과를 봐야 한다.
대진 상으로 유리한 팀은 BLG다. '우지' 젠쯔하오를 내세웠지만 EDG에게 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하지만 BLG는 울트라 프라임, LGD 게이밍과 대결이라 승수 쌓기에 유리하다. 레어 아톰은 JDG, EDG와 대결한다.
변수는 OMG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팀이 14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경기가 연기됐다. 21일 오후에 격리가 해제되는 데 FPX, LNG, RNG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24일 벌어질 예정인 FPX와의 대결 결과에 따라 스프링 시즌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