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CL 팀은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2 LCK CL 스프링 9주차 1경기서 kt를 제압했다. 2연승을 기록한 농심 CL 팀은 시즌 13승(20패)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젠지(15승 17패)와는 2경기 차.
박근우는 경기 후 인터뷰서 "저희가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1승, 1승이 중요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며 "마지막 주 경기는 모두 이길 거 같다는 마인드로 연습했기에 경기 내에서는 긴장하지 않았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날 사이온으로 플레이 한 그는 "저희 팀 '바이탈' 하인성 선수가 캐리력이 너무 좋아서 반대쪽에서 받아주는 역할도 할 겸 무난하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며 "(초반 CS서 밀리는 모습을 보인 것은) 어차피 사이온 선픽한 뒤 카운터 픽을 밴하지 않았기에 초반에 불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라인전 부분서는 아쉽다"고 설명했다.
박근우는 팀이 유리한 상황서 바론을 친 것에 대해선 "바론을 진심으로 친 건 아니다. 상대 병력을 불러놓은 다음에 싸움을 걸려고 했다"며 "(오더에 대해선) 바론 오더는 거의 '바이탈' 선수가 한다"고 답했다.
그는 '바이탈'의 신뢰를 묻는 질문에는 "코치님에 받는 신뢰는 무조건 1등이다. 우리 모두 '바이탈' 선수의 캐리력이 좋다고 믿어주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박근우는 "생각한 거보다 성적이 많이 안 좋아서 실망하는 분이 많을 건데 끝까지 믿고 응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