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김건부가 속한 담원 기아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디알엑스와의 2022 LCK 스프링 9주차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담원 기아는 시즌 11승 6패(+14)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혔다.
이날 경기서는 LCK 새로운 기록이 수립됐다. 2세트 모두 POG를 받은 김건부가 단일 시즌 최다 POG 기록을 수립했다. 전날까지 1,400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던 김건부는 이날 200포인트를 추가, 1,600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15년 LoL 챔피언스 스프링부터 시작된 POG 부문서 최고는 1,400점이었다. 2015년 서머서 kt 롤스터 '썸데이' 김찬호(현 100씨브즈), 2016년 스프링서는 락스 타이거즈(현 한화생명e스포츠) '스맵' 송경호가 1,400점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건부는 12시즌 만에 POG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프레딧 브리온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김건부가 포인트를 추가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건부는 경기 후 인터뷰서 "기록을 세운다는 거 자체가 기분이 좋다. 경기력도 괜찮아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