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은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며 시즌 8승 10패(-3)를 기록, 프레딧 브리온과 함께 2022 LCK 스프링 공동 5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광동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은 팀의 플레이오프행이 결정되는 경기에서 그라가스와 아트록스 활약하며 POG에 선정됐다.
경기 후 인터뷰석에 선 김기인은 "우리가 이겨야만 진출할 수 있는 위치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라는 안도의 마음을 가장 먼저 밝혔다.
오늘 광동은 LCK 스프링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기인은 "마지막 경기다 보니 긴장하는 동료들이 있었다. 모두 편안하게 하자고 말하며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김기인은 2세트에서 아트록스로 활약하며 상대보다 2레벨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트록스 등장의 이유에 대해 "'모건' 박기태의 아트록스를 재밌게 봤다. 그것 때문에 나도 어트록스를 좀 더 어필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오늘 잘 썼다"라고 말했다.
정규 시즌을 끝낸 김기인은 아쉬웠던 때와 만족스러웠던 부분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시즌 초에 많이 안 좋아서 아쉬웠고, 그래도 끝에 플레이오프 진출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광동의 2022 LCK 스프링 경기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같은 소속사이자 함께 게임을 하는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던 김기인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응원 오실 때마다 이기는 것 같다. 다음 경기도 응원와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말을 했다. 김아랑도 머리 위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응원 오겠다는 표시를 했다.
끝으로 김기인은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도 최대한 열심히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