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로 돌입한 리그 오브 레전드 일본 리그 LJL이 지난주는 월요일에도 경기가 진행됐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지난 4일간의 경기 결과와 일본어로 실시된 인터뷰 내용 일부를 번역해서 전해드리고자 한다.

▶3월 14일 15일 차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SHG) 패 vs 승 라스칼 제스터(RJ)
버닝 코어(BC) 승 vs 패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CGA)
V3 e스포츠(V3) 패 vs 승 악시즈(AXZ)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 승 vs 패 센고쿠 게이밍(SG)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RJ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무려 8연승을 기록했다. 상대방에게 오브젝트를 하나도 안 주는 압승이었는데 이날 경기에서 아리를 꺼낸 미드라이너 ‘Recap’ 야마자키 노리후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상대가 라이즈라서 초반에 움직이게 하면 껄끄러워 아리를 픽했다”며 “아리는 소규모 전투에 강해서 재미있으므로 좋아하는 챔피언”이라며 아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3월 16일 16일 차
라스칼 제스터(RJ) 승 vs 패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SHG) 승 vs 패 악시즈(AXZ)
센고쿠 게이밍(SG) 승 vs 패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CGA)
버닝 코어(BC) 승 vs 패 V3 e스포츠(V3)

이날 가장 주목 받았던 RJ 대 DFM은 ‘Evi’ 무라세 슌스케가 몸 상태 악화로 불참한 가운데 RJ의 승리로 끝났다. 그다음으로 주목된 경기가 바로 6위 경쟁 SHG 대 AXZ였다. SHG가 오랜만에 탑의 ‘Kinatu’ 에노모토 유토를 중심으로 한 운영이 잘 먹혀 승리를 거뒀다. 에노모토는 인터뷰에서 “탑 중심으로 간 건 사전에 정한 게 아니었다”며 “상황을 보니까 탑이 좋아져서 오랜만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고 밝혔다.
▶3월 18일 17일 차
악시즈(AXZ) 패 vs 승 센고쿠 게이밍(SG)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 승 vs 패 버닝 코어(BC)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CGA) 패 vs 승 라스칼 제스터(RJ)
V3 e스포츠(V3) 패 vs 승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SHG)

정규시즌 2위를 노리고 있는 SG는 상대가 탑에서 트린다미어를 픽하자 말파이트를 꺼냈다. 한타에서 말파이트 궁이 네 명에게 맞았고 그게 결정타가 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탑라이너 ‘Paz’ 사사키 시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스크림에서 전혀 해보지 않았지만 쉬운 챔프라 괜찮을 거로 생각했다”며 “궁을 맞췄을 때 굉장히 시원했다”고 덧붙였다.
▶3월 20일 18일 차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CGA) 패 vs 승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SHG)
악시즈(AXZ) 패 vs 승 버닝 코어(BC)
V3 e스포츠(V3) 패 vs 승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
라스칼 제스터(RJ) 패 vs 승 센고쿠 게이밍(SG)

4위를 달리고 있는 BC는 이날 이기면 플레이오프가 확정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초반부터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가며 승리를 따냈다. 그라가스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탑라이너 ‘RayFarky’ 시노하라 미나토는 인터뷰를 통해 “그라가스는 AP빌드와 탱커 빌드 둘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선픽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그라가스 픽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렇게 해서 4위 BC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는데 AXZ는 나머지 경기를 전승하지 않으면 탈락할 위기에 빠졌다. 이제 정규시즌이 마지막 3일만 남았고 다음 19일 차 경기가 바로 금일(21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어 방송이지만 트위치TV 라이엇 재팬 채널에서 경기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미즈나가 히로미(스이냥) 기자 (shui_niao@hotmail.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