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터Y 정글러 '도' 도진호가 자신과 팀의 실력에 자신감을 표현했다.
롤스터Y가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크레센트와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5주 차 대결을 펼쳐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롤스터Y는 2022 WCK 개막 이후 5전 전승을 이어가며 리그 1위를 사수했다. 도진호는 1세트 리 신으로 빠른 라인 개입을 하며 킬을 이끌어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은 도진호와 일문일답.
Q. 5연승을 기록했다. 승리 소감은.
A.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여서 그렇게 기쁘거나 하진 않다. 우리의 픽을 실험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Q. 새로운 전략을 시험하는 것인가.
A. 우리 팀 스타일에 맞게 독보적을 픽을 꾸리고 있다. 해외 대회를 봐도 우리와 같은 픽이 나오는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하고 있던 픽에서 좀 더 빨리할 수 있을지 추구하고 있다.
Q. 오늘 도진호의 역할은 무엇이었나.
A. 초중반 상대 구도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역할을 했다.
Q. 빠른 침투로 경기를 이끌었다.
A. 요즘 정글러들이 성장 위주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나는 초반에 정글 도는 턴을 포기하더라도 라인 개입을 위주로 할 수 있는 캐릭터의 장점을 살려서 그런 장면이 나왔던 것 같다.
Q. 1세트 POG로 선정됐다. 어떤 부분이 주목을 받았다고 생각하나.
A. 요즘 WCK에서는 리 신이 생각보다 많이 쓰이지 않고 있는데 성장형 챔피언을 초반에 찍어누를 수 있어서 그런 위주의 플레이를 많이 했다. 그렇다 보니 초반 라인 개입에서 킬이 나오며 POG에 뽑힌 것 같다.
Q. 다음 경기 앞두고 어떤 부분들을 보완할 것인가.
A. 인원 배분이나 상대 인원 체크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고 우리끼리 소통을 더 잘돼야 할 것 같다.
Q. 현재 롤스터Y의 완성도는.
A. 아직 60-70퍼센트 밖에 안 되는 것 같고, 연습을 하다 보면 확실히 이길지 패할지 애매한 부분들이 있어서 그 부분들을 채워야 우리가 우승에 가까워지는 확신이 들 것 같다.
Q.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
A. 팀 GP가 다음 상대인데 그 팀에 한타 싸움 스타일이 원패턴이어서 그 점은 아마 영상을 보면 다른 팀도 다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GP에 대한 공략은 생각보다 쉬울 것 같다.
Q. 전승을 달리고 있다. 2라운드 가장 경계되는 팀은.
A. 경계되는 팀이 없다. 우리가 최근 이런 픽들을 선호하면서 여러 팀들과 연습하는데 초반부터 버틸 팀이 없어서 운영을 막을 수 있는 팀이 한국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체급을 활용해서 하는 플레이라
Q. 팬분들에게 전할 말이 있는가.
A. 롤스터Y가 지난 대회 때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렸는데 이번 대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드린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