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11번째 결승전에 진출, 아홉 번의 우승을 기록한 최고의 선수 '페이커' 이상혁이 2022 LCK 스프링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T1이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광동 프릭스 전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2022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8전 전승을 기록했던 T1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단 한 번의 위기조차 없이 완벽한 승리를 따내며 결승전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1세트 아리를 선택, 이번 LCK 플레이오프 첫 킬을 기록한 이후 중요한 순간마다 킬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이상혁은 상대를 끌어들이며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2022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광동전 승리로 12번째 결승에 진출한 이상혁은 "깔끔하게 3대0으로 승리해서 만족스럽고 결승전에서도 잘해보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T1은 LCK에서 다전제를 가장 많이 치른 팀이기도 하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다전제 역대 최단 시간'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이에 대해 이상혁은 "아무래도 광동이 공격적인 성향의 팀이기도 하고 우리는 같이 맞붙는 팀일수록 경기를 빨리 끝내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경기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12번째 LCK 결승 진출과 함께 V10에 도전한다. 그는 "이번 시즌 팀 동료들도 기세가 올랐고 상대하는 팀들도 재미있는 팀들이 매치가 성사됐다. 이번만큼은 꼭 이기고 싶고 김정균 감독님이 V10을 먼저 하셨는데 내가 다시 따라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