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담원 기아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한 젠지는 지난 해 벌어진 LCK 스프링 이후 1년 만에 결승전에 올라갔다.
젠지는 내달 2일 킨텍스에서 벌어질 예정인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서 전승 우승 도전 중인 T1과 맞붙게 됐다.
2대1 상황서 4세트를 내준 담원 기아는 5세트 정글서 '캐니언'의 니달리가 '피넛'의 헤카림을 압도했다. 미드 1차 포탑서 '피넛'의 헤카림과 '쵸비' 정지훈의 아리를 정리한 담원 기아는 바텀 정글서도 2킬을 추가했다.
젠지의 미드 2차 포탑을 밀어낸 담원 기아는 경기 15분 탑에서 '쇼메이커'의 제이스가 죽었지만 '도란' 최현준의 오른을 끊었다. 바텀에서 벌어진 전투서도 젠지의 2명을 처치한 담원 기아는 바텀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했다.
골드 격차를 8천 이상 벌린 담원 기아는 경기 23분 바론을 두고 벌어진 전투서도 추가 킬을 기록했다. 담원 기아가 그대로 경기를 끝내는 듯 싶지만 젠지가 후반 한타 싸움서 저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젠지도 경기 26분 탑 3차 포탑 전투서 대승을 거뒀고 '룰러'의 자야가 바텀 정글서 현상금이 붙은 '캐니언'의 니달리를 끊으며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쵸비'의 아리가 담원 기아의 바텀 1차 포탑을 밀어낸 젠지는 경기 30분 미드 강가 싸움서 '켈린'의 레오나를 잡았다. 경기 32분 바론을 두고 벌어진 싸움서 대승을 거둔 젠지가 담원 기아의 본진으로 들어가 넥서스를 밀어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