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29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스프링에서 kt 롤스터에게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담원 기아는 내달 1일 서울 동대문구 V.SPACE에서 벌어질 예정인 결승전서 농심 레드포스와 맞붙게 됐다.
1세트를 내준 담원 기아는 2세트서 3분 선취점을, 13분 화염 드래곤을 챙긴 뒤 세 명을 처치했다. 치열한 교전을 이어나간 담원 기아는 18분 마법공학 드래곤까지 처치하며 3스택을 쌓았다. 23분에는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 기아는 '라헬' 조민성의 아펠리오스가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접전을 펼친 담원 기아는 29분에 다시 내셔 남작을 처치한 뒤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가져왔다.
담원 기아의 강력함은 4세트에서도 드러났다. 킬 수는 9:4로 매우 적었지만, 드래곤 3스택을 내주고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6분 담원 기아는 화염 드래곤을 가져갔고 협곡의 전령을 챙겼다. kt에게 바다 드래곤은 내줬지만 12분 미드에서 '풀배' 정지훈의 빅토르가 '마스크' 이상훈의 르블랑을 데려가는 데 성공했다. 22분에는 kt 롤스터와 같은 바람 드래곤을 처치했다. 29분 담원 기아는 내셔 남작을 처치한 뒤 이어진 교전에서 승리하며 미드 억제기 포탑까지 밀었다. 31분 바텀에서는 '라헬'이 '팡수' 이광수의 비에고를 잡아내며 억제기를 파괴했다. 담원 기아는 32분 쌍둥이 포탑 앞에서의 한타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담원 기아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5세트 10분까지 우위에 있던 담원 기아는 대지 드래곤을 내줬지만 17분에 협곡의 전령을 소환하며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치열한 접전 속에 담원 기아는 미드 1차 포탑이 27분에 철거됐지만, 28분 바론 둥지 앞 싸움에서 에이스를 띄웠다. 29분에는 바론 버프를 챙긴 뒤 '라헬' 조민성의 진이 '레벨' 박근우의 알리스타를 처치했다. 담원 기아는 34분대 바다 드래곤 영혼을 가져갔고 이어진 전투서 '루시드' 최용혁의 비에고가 에이스를 띄웠다. 담원 기아는 그대로 탑에 모여 넥서스를 파괴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채린 수습기자 (lotasy@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