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30일 2022 MSI이 5월 10일부터 29일까지 e스포츠 메카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며 2019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이후 처음으로 유관중 앞에서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리그오브레전드 국제 대회가 열리는 건 지난 2018년 롤드컵 이후 처음이며 MSI는 사상 첫 개최다.
대회 방식은 그룹 스테이지, 럼블 스테이지, 녹아웃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작년과 동일하다. 독립국가연합(LCL)의 경우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스프링 스플릿이 취소되면서 대표할 팀을 보내지 못하게 됐다.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서는 참가 팀이 추첨을 통해 각각 4개 팀으로 구성된 3개 조로 나뉘어 각 조에서 단판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럼블 스테이지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그룹 스테이지 조별 상위 2개 팀이 단판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4개 팀이 5전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두 팀은 29일로 예정된 결승에서 만나 우승 트로피와 2022 MSI 챔피언의 타이틀을 걸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나즈 알레타하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한국은 수십 년 동안 e스포츠 업계를 이끌어왔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MSI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의 유서 깊은 e스포츠 역사, 한국 팬들의 열정, 프로팀들의 기량을 기릴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부산은 2014, 2018 월드 챔피언십 동안 훌륭한 개최지였던 만큼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서 세계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들이 맞붙는 무대를 선사할 생각에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2 MSI를 부산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부산은 세계 최고의 게임 대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e스포츠의 메카로, 부산시는 게임업체들과 협력해 e스포츠 전문 인력을 양상하고 있으며 e스포츠 전용 경기장도 문을 열었다. 오는 5월 2022 MSI를 통해 부산을 경험하고, 부산에 직접 방문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부산은 2030 월드엑스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MSI가 부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어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성공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7개의 눈부신 해수욕장과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백화점, 대규모 테마파크까지 갖춘 게임 문화도시, 게임 산업도시 부산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