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용산 CGV에서 열린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자리서 전승 우승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전승 우승이 걸려있지만, 그거보다 우리가 준비한 만큼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며 “부담감은 없으며 하던대로 임하겠다”며 결승전을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2년 6개월 만에 관중 앞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이상혁은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현장을 찾는 팬들도 즐거워할 거 같다”며 “스프링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서는 원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대된다. 앞으로 꾸준하게 잘해서 팬 분들을 기쁘게 하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LCK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상혁은 처음과 현재 달라진 마음가짐을 묻자 “처음 결승전은 아무래도 긴장됐지만 팬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지금은 보여줄 수 있는 만큼 팬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라인 전을 펼치게 되는 ‘쵸비’ 정지훈에 대해선 “라인 전서 CS를 잘 챙기는 게 장점이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대회서 대처법을 생각했기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상혁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해선 “아시안게임보다는 당장 눈앞에 있는 결승전이 중요하다”며 “지난번에는 은메달을 획득했는데 지금 더 발전했기에 출전한다면 좋은 모습과 함께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