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KINTEX(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벌어질 예정인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서 T1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인 삼성 갤럭시를 인수해 LCK에 합류한 젠지는 지금까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9년까지 중위권에 머문 젠지는 2020년 스프링 정규시즌서 14승 4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전서 T1에게 0대3으로 패했다.
젠지는 2021년 스프링서 13승 5패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4강전서 T1을 3대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담원 기아에게 0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서머 시즌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던 T1에게 1대3으로 패한 젠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쵸비' 정지훈을 영입하는 등 대규모 리빌딩을 진행했다. 이번 시즌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르지 못한 상황서 15승 3패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젠지는 담원 기아를 잡고 결승전에 진출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만약에 젠지가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팀으로서는 처음이다. 전신인 삼성 갤럭시까지 올라간다면 삼성 갤럭시 블루가 지난 2014년 스프링서 나진 화이트 실드를 꺾은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서게 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