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글로벌 해설자인 울프 슈뢰더가 2년 6개월 만에 유관중 앞에서 진행되는 LCK 스프링 결승전 중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T1이 젠지 e스포츠에 3대0으로 승리할 거로 예상했다.
2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KINTEX(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벌어질 예정인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서 T1과 젠지 e스포츠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기를 치른다.
지난 2021년 LCK 글로벌 해설진에 합류한 울프는 4번의 결승전을 중계했지만 유관중 앞에서 하는 건 처음이다. 울프는 "마침내 수 많은 관중 앞에서 LCK 결승전을 중계해서 정말 기쁘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관중은 과거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결승전을 찾은 관중이 얼마나 컸는지 기억나게 한다. 결승전에서 보여준 팬들의 에너지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결승전 스코어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는 "T1이 3대0으로 승리할 거 같다. 14연승을 기록했던 2015년과 비교해 현재 T1은 다른 레벨을 보여주고 있다"며 "젠지의 경우 경기 초반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T1의 강점은 초반 매크로 부분이지만 이거 때문에 결승전이 빨리 끝날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울프는 결승전서 중요하게 볼 라인은 미드와 정글이라고 꼽았다. 그는 "미드와 정글 매치업이 가장 중요하다"며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이 초반부터 앞선다면 '피넛' 한왕호와 '쵸비' 정지훈이 경기 중반에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T1의 3대0 우승을 예상할 거로 생각하지만 젠지도 결승전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결승전에서 팬들을 만나길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