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브이 스페이스에서 열린 2022 LCK CL 스프링 결승전서 농심 레드포스를 3대1로 제압했다. 지난해 스프링과 서머서 9위에 머물렀던 담원 기아는 KeSPA컵에 이어 창단 처음으로 LCK C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3,500만 원.
Q. LCK CL 스프링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라헬' 조민성=유관중 경기와 우승이 처음인데 큰 의미가 있는 거 같다. 팀원들이 열심히 한 결과다. 다음에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A. '루시드' 최용혁=힘들게 결승전에 왔는데 어머니가 좋아해서 기분이 좋다.
A. '타나토스' 박승규=결승전까지 온 만큼 우승을 목표로 했다. 정상에 서서 기분 좋다. 노력해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A. '풀배' 정지훈=지금까지 한 대회 중에 가장 노력을 많이 했다. 1군 선배 등 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A. '바이블' 윤설=우승해서 기쁘다. 열심히 노력해준 코칭스태프, 스태프, 1, 2군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A. '하차니' 하승찬 감독=스프링 키워드는 '성장'과 '노력'이었다. 키워드에 맞춰서 해냈고 우승까지 해서 기쁘다.
Q. 스프링을 치르면서 성장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달라.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나?
A. '하차니' 하승찬 감독='성장'이라는 키워드에 있어서 팀 합을 무리하게 맞추면 선수들이 성장을 못 하고 목표만 따라서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개개인의 체급을 높이려고 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때 선수들이 어느 정도 올라와서 팀 합 맞추는 걸 연습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맞춰졌다. 팀 합을 맞추기 위해 중요한 콜, 화면 전환에 중점을 두고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요구했다.
Q. 1군 선수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하던데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달라.
A. '타나토스' 박승규=미드와 바텀, 탑에서 1대1 스파링을 자주 했다. 덕분에 체급이 빨리 올라올 수 있었다.
Q. 유관중 경기가 처음인데 어떤 기분이었나?
A. '타나토스' 박승규=관중분이 모두 가족이 아니라 팬들이 섞여 있는 게 실감이 안났다. 내일이 LCK 스프링 결승전인데도 불구하고 챌린저스 리그까지 관심을 가져줘 감사했다.
Q. 성장한 걸 어떻게 느끼는지?
A. '바이블' 윤설=가장 중요한 게 '호흡'과 '콜'이라고 생각한다. 그중 콜 적인 문제가 가장 컸는데 지금까지는 각자 라인 전만 하다 보니 다른 라인 상황을 보지 못했다. 본인만 강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감독님이 탑과 미드 부분서 콜에 대해 설명을 많이 해준 덕분에 나아질 수 있었다.
Q. 결승전 MVP를 수상한 소감은?
A. '타나토스' 박승규=시상식 올라가기 전에 팀원들과 MVP를 맞춰보고 있었는데 저는 저를 염두에 두지 않고 '풀배' 아니면 '라헬'이 받을 거로 생각했다. 이름이 불리기 1초 전까지도 생각하지 못했다. 인터뷰서도 말했지만 제가 MVP가 아니며 팀원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
Q. 가족 앞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감회가 남다를 거 같다.
A. '루시드' 최용혁=게임할 때는 의식을 안 했는데 끝난 뒤 반가운 얼굴이 바로 앞에서 지켜봤다고 생각해 마음이 든든했다.
Q. 우승하면서 성장하고 있는데 처음과 현재 어떤 부분서 자신감을 얻었는지?
A. '풀배' 정지훈=라인전과 콜적인 부분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Q. 서머를 앞두고 보완해야 할 부분은?
A. '하차니' 하승찬 감독=챔피언 폭이 넓지 않다 보니 1군 선수처럼 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다. 서머 시즌서는 폭을 넓히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라헬' 조민성=1군 뿐만 아니라 CL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 팬들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A. '루시드' 최용혁=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서머 시즌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A. '타나토스' 박승규=CL까지 챙겨봐 줘서 감사하다. 소중한 시간 우리에게 투자한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A. '풀배' 정지훈=신경 써줘서 감사하다.
A. '바이블' 윤설=관심 갖고 지켜봐줘서 감사하다.
A. '하차니' 하승찬 감독=선수들이 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건 팬들의 응원이다. 다음에도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