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2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KINTEX(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결승전 젠지와의 경기서 3대1로 승리했다. 지난 2020년 스프링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T1은 10회 우승과 함께 사상 최초 전승 우승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T1에게는 우승 상금 2억 원과 함께 트로피가 수여됐다.
또한 챔피언십 포인트 90점과 함께 오는 5월 부산에서 벌어질 예정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 자격을 얻었다. T1이 MSI에 참가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1세트는 '제우스' 최우제의 카밀이 판을 만들었고 후반에는 '구마유시' 이민형의 케이틀린이 경기를 끝냈다. '제우스'의 카밀이 탑에서 압도한 T1은 경기 24분 바론을 내줬지만 근처에서 벌어진 싸움서 '구마유시'의 케이틀린이 쿼드라 킬을 기록했다. 이후 오브젝트 싸움서도 에이스를 띄운 T1이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2세트를 내준 T1은 3세트서는 탑을 집중 공략해 '도란' 최현준의 카밀을 3번 잡았다. 미드 전투서도 이득을 챙긴 T1은 탑에서 벌어진 전투서 '오너' 문현준의 비에고가 활약하며 대승을 거뒀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경기 23분 젠지의 '피넛' 한왕호의 리신에게 바다 드래곤과 장로 드래곤을 스틸 당했지만, 바론을 두고 벌어진 싸움서 '구마유시'의 징크스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상대 본진 넥서스를 파괴하며 2대1로 앞서 나갔다.
T1은 4세트 탑에서 '오너' 문현준의 비에고가 갱킹으로 '도란'의 아크샨을 잡았다. 이어진 탑 갱킹 때 '도란'의 아크샨에게 두 번째 킬을 기록한 T1은 바텀서는 '케리아' 류민석의 쓰레쉬가 도망가던 '피넛'의 리신을 잡았다.
탑에서 '제우스'의 제이스가 솔로 킬을 기록한 T1은 전령을 활용해 젠지의 탑 2차 포탑을 밀어냈다.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T1은 경기 27분 만에 젠지 본진 건물을 초토화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