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라스칼 제스터(RJ) 3-0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CGA)
정규시즌 3위였던 RJ는 1라운드 대결 상대로 5위 CGA를 지명. 순위가 높은 쪽을 선택했다. RJ는 3경기 내내 유리함을 보였고 모든 경기를 30분 내에 끝내는 압승을 보였다. CGA도 과감하게 교전을 시도했지만 끝내 상대를 잡을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미드라이너 ‘Recap’ 야마자키 노리후미는 “스크림 성적이 좋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느끼고 있었다”며 2세트에서 팀이 노데스를 달성한 것에 대해서는 “방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또한 원딜러 ‘Ssol’ 서진솔은 다소 난전이 된 3세트에 대해 “두 번째 전령 싸움 때 상대가 싸움을 안 피하려고 하길래 저희도 싸움에 자신이 있으니까 싸우자고 말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4월 1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버닝 코어(BC) 3-1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SHG)
정규 시즌 4위의 BC는 6위 SHG와 맞붙게 됐는데 1세트는 SHG가 승리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밴픽을 잘 짠 BC가 조합에 유리함을 앞세워 1대1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 후 기세를 탄 BC가 3, 4세트를 연달아 가져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글러 ‘Flawless’ 성연준은 경기후 인터뷰를 통해 “1세트 패배했지만 준비한 대로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저희 플레이에 크게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탑라이너 ‘RayFarky’ 시노하라 미나토는 그라가스로 활약한 점에 대해 “원래 잘하는 챔프였고 혼자서 이것저것 할 수 있어서 강하다”며 “스크림에서도 자기 의지로 액션을 취할 수 있었기에 자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4월 3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 3-0 센고쿠 게이밍(SG)
2라운드 1경기는 정규 시즌 1위 DFM과 2위 SG와의 직접 대결이었다. 하지만 DFM이 압도적인 힘을 보여 1, 2세트를 깔끔하게 따냈다. 3세트에서는 SG도 끈질긴 경기력을 보였지만 DFM이 바론 앞 한 타에서 에이스를 따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후 인터뷰를 통해 서포터 ‘Harp’ 이지융은 “다전제를 처음 해봐서 살짝 긴장했는데 첫 게임이 잘 풀려서 2, 3세트도 잘됐던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또한 탑라이너 ‘Evi’ 무라세 슌스케는 상대 팀에 대해 “3세트에서는 상대 원거리 딜러 ‘Honey’ 박보헌 선수의 사미라를 날뛰게 하지 않으려고 절저히 마크했다”며 “상대가 끈질긴 모습을 보여 저희도 위험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게임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해서 2라운드 2경기에서는 RJ와 BC의 경기가 성사됐고 승자는 3라운드에서 SG와 맞붙게 된다. 거기서 이긴 팀이 결승전에서 기다리고 있는 DFM과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라운드는 오는 6일이고 3라운드는 8일,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10일에 예정되어 있다. MSI행 티켓을 잡는 건 어느 팀이 될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미즈나가 히로미(스이냥) 기자 (shui_niao@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