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박은 5일 SNS을 통해 LCK 서머를 앞두고 '프린스' 이채환을 재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서머 시즌을 앞두고 FPX를 떠나 리브 샌박에 합류한 이채환은 팀이 '낭만'이라는 이미지로 돌풍을 일으키는 데 일조했고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이번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리브 샌박과 결별한 이채환은 스프링 시즌서는 개인방송을 하면서 지냈지만 서머 시즌을 앞두고 프로게이머로서 복귀를 하게 됐다.
스프링 시즌서 4승 14패를 기록하며 10개 팀 중에 9위에 그친 리브 샌박은 원거리 딜러로 '아이스' 윤상훈과 '엔비' 이명준이 활동했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리브 샌박 정회윤 단장은 "'프린스' 선수는 그 동안 인플루언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만큼 그의 프로 무대 복귀 결정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그러나 본인이 프로게이머로 복귀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저희 역시 선수가 팀에 채워줄 많은 것들을 기대하며 스프링 종료와 함께 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어려운 결정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프링 시즌서 활동했던 '아이스' 윤상훈은 2군으로 내려가서 LCK CL 서머를 준비하며 '엔비' 이명준은 1군에 남아 '프린스' 이채환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