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게이밍은 6일 홈페이지에 공지를 내고 커뮤니티에서 돌고 있는 미드 라이너 '제이' 천보의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커뮤니티서는 '제이'가 승부 조작 브로커로 추정되는 인물과 이야기 나눈 웨이보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내용은 지난달 18일 벌어진 2022 LPL 스프링 9주 차 경기서 LGD 게이밍이 TES에 0대2로 패했는데 '제이'가 승부 조작을 했다는 것이다.
당시 TES는 시즌 10승 5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LGD 게이밍은 3승 11패로 하위권에 머물러있던 상황이라 승부 조작이 성립이 안 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제이'는 이날 1세트서 라이즈로 2킬 2데스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세트서는 갈리오로 1킬 4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세트서는 '나이트' 줘딩(11킬 노데스 6어시스트)에게 CS가 125개나 차이가 났다.
이에 대해 LGD 게이밍은 "가능한 빨리 리그오브레전드 대회 징계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다. 또한 선수에 대해 해명을 받는 등 내부 조사에 들어간 상태"라며 "LGD 게이밍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내부 조사를 완료해 공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