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지난 3월 아시안게임 경기력향상위원회 산하 LoL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LoL 소위원회는 선수 선발 방식을 수립하고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보군을 추렸다.
LoL 종목 지도자는 선임된 이후 소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했다. LoL 국가대표 평가항목은 크게 ▲개인기량(라인전, 운영능력, 챔피언 폭 등 선수 역량) ▲팀워크(인게임내 리더십, 융화력, 승리 기여도 등) ▲국제무대 경험(위기관리, 주요 활약상 등 국제무대에서 경험 평가)으로 구성됐으며 최근 4년간 국내외 대회 성적과 개인 수상 실적뿐 아니라 KDA, 킬 관여율, 분당데미지, 분당 경험치 격차, 분당 골드격차 등의 지표 또한 정량 지표로 활용했다.
아울러 한국 국적의 선수는 모두 후보로 검토했으며, 한 팀당 차출 인원 제한은 두지 않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 예비명단에는 ▲’기인’ 김기인(광동 프릭스) ▲’제우스’ 최우제(T1) ▲’캐니언’ 김건부(담원 기아) ▲’오너’ 문현준(T1) ▲’페이커’ 이상혁(T1) ▲’쵸비’ 정지훈(젠지 e스포츠) ▲’데프트’ 김혁규(디알엑스) ▲’구마유시’ 이민형(T1) ▲’케리아’ 류민석(T1) ▲’베릴’ 조건희(DRX) 이상(포지션별 이름 가나다순) 총 10명의 선수가 올랐다.
LoL 예비명단 선수들은 소집훈련과 공개 평가전을 통해 개인 기량과 팀 조합, 훈련 태도 등을 추가로 테스트하게 되며, 소위원회가 이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6인을 확정한다. 선수 선발 규정은 협회 공식 홈페이지(e-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LoL 예비명단 선수들은 오는 17일(일)부터 광주광역시에서 진행되는 소집훈련과 국가대표 평가전에 참여한다. LoL 국가대표 평가전은 22일, 23일 양일간 광주이스포츠경기장(광주 동구)에서 열리며, 해외 팀을 상대로 국가대표 전력을 시험하게 된다. 평가전 중계 및 관람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추후 협회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아울러, EA 스포츠 피파 온라인 4, 하스스톤,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은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선발전 및 참가자 모집이 진행 중이다. PUBG 모바일은 차출 형식으로 선발기준에 맞춰 소위원회가 최종 국가대표 5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e스포츠 국가대표 명단은 5월 초 결정되며, 공식 이의신청기간(협회 등록 선수,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선수 및 예비명단 포함 선수, 해당 선수의 보호자, 지도자, 소속팀의 장 대상)을 거친 뒤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전체 선수단이 최종 확정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