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e스포츠협회(CTESA)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감독으로 '워호스' 천주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요이 아이론맨(현 플래시 울브즈) 매니저로 데뷔한 천주치는 2016년 플래시 울브즈 2군 팀 감독을 거쳐 2018년 1군 감독으로 승격됐다. 팀이 LMS(현 PCS 리그) 3회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탠 천주치는 2019년 앞두고 LPL로 넘어가 FPX 감독을 맡았다.
2019년 FPX를 우승으로 이끈 천주치는 유럽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TES로 이적한 천주치는 2020시즌에는 휴식을 취했다.
천주치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속 지휘봉을 잡게 됐다. 당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대만 대표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만 e스포츠협회는 "'워호스'는 2019년 롤드컵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우리는 그의 풍부한 코칭 경험을 통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대표팀 명단은 선수들의 스프링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