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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결산] '긴급콜업'으로 인해 웃고 운 팀들

프레딧 브리온 2군이 지난 3월 13일 2022 LCK 스프링 T1전에 나섰다.
프레딧 브리온 2군이 지난 3월 13일 2022 LCK 스프링 T1전에 나섰다.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전 경기 오프라인을 소화한 2022 LCK 스프링에서 새롭게 등장한 단어는 '긴급콜업'이다.

'긴급콜업'은 LCK서 활동하는 1군 선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2군인 챌린저스 리그(CL)에서 선수를 콜업해 대신 뛰게 하는 제도다. 이번 시즌에는 '긴급콜업'으로 인해 많은 CL 선수가 1군 무대서 데뷔했는데 이 제도로 인해 많은 팀이 웃고 울었다.

'긴급콜업'이 처음으로 적용된 팀은 디알엑스였다. '제카' 김건우를 시작으로 주전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지난 2월 9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서 CL 4명이 1군 무대서 데뷔전을 치렀다.

디알엑스.
디알엑스.
CL 4명이 합류한 디알엑스는 미드 라이너 '세탭' 송경진의 빅토르를 앞세워 kt 1군을 제압했다. 이후 2세트서는 격리서 풀려난 1군 선수들이 출전해 경기를 매듭지었지만 아직까지도 디알엑스 CL 팀의 당시 경기력은 화제가 되고 있다.

젠지 e스포츠도 코로나19에 4명이 확진되면서 어렵게 시즌을 치렀다. CL 미드 라이너인 '오펠리아' 백진성은 데뷔 처음으로 원거리 딜러로 출전했다. 그래도 젠지는 정규시즌을 15승 3패를 기록하며 2위로 마무리했다.

농심 레드포스.
농심 레드포스.
반면 농심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피해를 많이 입었다. 시즌 초반 3승 1패를 기록하며 순항하던 농심은 선수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연패 나락으로 떨어졌다. '고스트' 장용준이 서포터로 출전했던 농심은 8경기 만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프레딧 브리온은 LCK 역사상 초유의 기권패를 당했다. 1군 선수단이 자가격리 중에 CL 팀 선수들을 출전시켰던 프레딧은 CL 선수마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젠지 e스포츠와의 2라운드 경기를 기권할수 밖에 없었다.

이번 시즌 '긴급콜업'을 사용하지 않은 팀은 전승 우승을 기록한 T1, 담원 기아, 광동 프릭스, kt 롤스터 등 4팀. 스프링 시즌은 이렇게 끝났지만 서머 시즌서도 '긴급콜업' 제도 때문에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는 나올 가능성이 크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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