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e스포츠 관계자에 따르면 MSI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은 부산 공식 선수단 호텔에서 일주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베트남 대표인 사이공 버팔로가 한국에 도착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금일 들어온 G2 e스포츠, PSG 탈론. 들어올 예정인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FM), 이블 지니어스(EG) 등 나머지 팀도 부산으로 이동해서 절차에 따르게 된다.
한국은 지난달 2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대해선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됐다. 원래대로라면 MSI에 참가하는 해외 팀은 백신 접종이 끝났으면 자가격리를 안 해도 된다. 하지만 라이엇 게임즈는 대회를 앞두고 일주일 간 자가격리 정책을 정한 뒤 참가 팀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MSI에 참가하는 대부분 팀이 27일~29일 사이에 한국에 들어와서 자가격리를 거친 다음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데일리e스포츠에 "만 3년 만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 대회를 유관중으로 진행하는 라이엇 게임즈가 신중하게 일을 진행하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자가격리는 선수들이 지내는 방과 호텔 내부에 마련된 연습실만 오가는 제한적인 자가격리가 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