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은 5일(한국 시각) SNS을 통해 '메이플' 황이탕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13년 감마니아 베어스에서 데뷔한 황이탕은 플래시 울브즈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PCS의 전신인 LMS서 5회 우승을 경험한 황이탕은 국제무대서 플래시 울브즈가 한국 팀 킬러라는 이미지를 얻는데 중심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19시즌을 앞두고 쑤닝(현 웨이보 게이밍)으로 이적한 황이탕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리닝 게이밍(LNG)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황이탕은 2021시즌을 앞두고 PSG 탈론에 합류해 팀을 PCS 스프링과 서머 우승,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4강을 경험했다. 시즌이 끝난 뒤 예전 동료인 '베티' 루위훙가 있는 애니원즈 레전드(AL)에 합류했지만 한 시즌 만에 계약을 종료했다.
황이탕은 "TSM은 유명한 게임단이지만 스프링 스플릿서 예상과 달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IEM, 롤드컵 등에서 맞붙었던 TSM은 존경할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팬은 저에게 PCS 아니면 LPL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가길 원했다. 하지만 저의 목적은 새로운 지역을 선택해 변화하는 것"이라며 "팀 합을 잘 맞춰 서머 스플릿서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