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인 CCTV, 완플러스 등 복수의 중국 매체들은 6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발표를 인용해 당초 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아시안게임이 연기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도시 봉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진정세를 보인 다른 나라와 달리 중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상하이, 베이징이 도시 봉쇄에 들어간 상태다.
더불어 대회가 열리는 항저우는 상하이에서 4시간 거리(약 175km)에 불과하다.
대회 연기가 확정되면서 정식 종목으로 들어간 e스포츠 선수 선발도 차질이 예상된다. 현재 피파온라인4, 스트리트파이터5, 하스스톤 선수 선발이 완료됐을 뿐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등은 후보 선수만 선발한 상태다. 특히 LoL의 경우에는 평가 기준이 서머 시즌까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OCA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됐으며 언제 진행될지는 향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