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대회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인 CCTV, 완플러스 등 복수의 중국 매체들은 6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발표를 인용해 당초 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OCA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됐으며 언제 진행될지는 향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대회 명칭과 로고를 금일 결정했지만 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날짜는 OCA, 중국 올림픽 위원회, 항저우아시아조직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획득한 이후 OCA와 중국올림픽위원회의 도움으로 코로나19 확산을 극복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당사자가 합심해 준비를 잘할 거로 믿는다"고 전했다.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내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등 복수의 매체는 OCA 회장 대행의 멘트를 인용해 대회가 2023년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시안게임의 연기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도 선수 선발이 올스톱됐다. 만약 1년 연기라면 선발까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경기 선발 기준이 올해가 아닌 내년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현재 피파온라인4, 스트리트파이터5, 하스스톤 선수 선발이 완료됐을 뿐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등은 후보 선수만 선발한 상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