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LCS 대표 EG는 오더를 만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23분 40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2022 MSI 그룹 스테이지 세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EG는 3승 3패를 기록하며 2022 MSI 럼블 스테이지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다음은 EG 정글러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의 공식 승리 인터뷰.
Q. 2만 골드 가까운 큰 차이를 내며 승리를 거둔 소감.
A. 이번 경기 굉장히 즐거웠다. 특히 1레벨부터 적 정글이 경기를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기울었다. 캐니언 특훈을 보여준 것 같다. 내가 너무 잘 커서 '이번 경기 안에서는 캐니언이잖아'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경기 질리가 없었다.
Q. 3분부터 전 라인이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줬다. 그레이브가 7분에 월식을 띄울 정도로 성장했다.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임팩트' 정언영이 경기 시작할 때 상태 탑이 방심해서 1레벨 방어를 안 할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던져줬다. 그 설계를 따랐더니 정말로 우리가 승기를 가져왔다. 그 이후부터 내가 성장을 바탕으로 적 정글이 절대 파밍을 못 하게 방해하고 공격했다. 경기를 더 이상 지는 방법이 안 보였다.
Q. 오더 정글러 '바이오팬더' 브랜던 알렉산더의 케일 픽은 어떻게 생각하나.
A. 특이 픽이 나올 거라는 예상을 어느 정도 했다. 상대가 언더독인만큼 성장을 도모하는 픽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케일 픽을 예측한 것은 아니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임팩트' 정연영이 경력이 긴 선수이기에 거의 모든 챔피언의 상성과 매치업을 알고 있었다.
Q. G2와 다시 대결한다. 각오는.
A. G2와 경기할 때마다 점점 접전이 되고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다음 경기는 꼭 이기면 좋겠다. G2에서 졌다고 해서 그렇게 크게 상심하지 않았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럼블 스테이지다. 다가오는 대결이 기대되고 그다음 럼블 스테이지에 집중하겠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