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원거리 딜러 '플래키드' 빅터 리롤라가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북미의 오랜 라이벌 구도에서 유럽이 우위에 있음을 표현했다.
유럽 LEC 대표 G2는 14일 부산시 부산진구 e스포츠 경기장에서 북미 LCS 대표 EG와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C조 2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일찌감치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 지은 G2는 EG에게 다시 한번 승리하며 그룹 스테이지 EG전 4전 전승을 따냈다.
G2 원거리 딜러 '플래키드' 빅터 리롤라는 이즈리얼로 단 한 번의 데스도 기록하지 않고 쉼 없이 공격을 퍼부으며 POG에 선정됐다.
'플래키드'는 이번 MSI 7연승에 대해 "매우 기쁘다. 나 스스로에게 자랑스럽다 우리가 준비를 잘하고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기준 좋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G2가 EG 전에서 상대적으로 조합이 좋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EG가 좋은 조합을 가져간 것도 맞지만 우리도 좋은 조합이었다"라며 "상대가 초반 움직임도 괜찮았고 드래곤을 두 번 연속 가져가며 풀어가기 쉽지 않았지만 내가 잘 성장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가 시작된 이후 유럽과 북미는 전통의 라이벌로 여겨졌다. G2는 2022 MSI서 EG전을 모두 승리했다. '플래키드'는 라이벌 관계에 대해 "유럽은 항상 그리고 앞으로도 언제나 북미보다 강할 것"이라는 말로 유럽 팬들의 자존심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대회 첫날에는 불안정한 모습도 있었지만 우리의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나아질 것이다"라며 "T1 같은 강팀을 꺾고 싶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더 발전하고 우리 스스로를 믿고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