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개막해 6일 간 치러진 2022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T1은 전승을 기록하며 가볍게 럼블 스테이지에 안착했다. 단순히 전승의 기록 뿐 아니라 매 경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T1은 하향으로 인해 평가가 내려간 제이스를 픽하거나 서포터로 럼블, 오공 등을 사용하며 챔피언 선택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T1은 6경기를 치르면서 30분을 넘긴 경기가 없었고 모든 경기를 20분 초 중반 대에 마무리하며 평균 경기 시간으로 약 22분을 기록했다. 실제로 그룹 스테이지에서 전승을 기록한 G2 e스포츠, 로열 네버 기브 업과 비교했을 때도 T1의 평균 경기 시간이 가장 짧았다.
선수들의 자신감 역시 하늘을 찌르며 럼블 스테이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페이커' 이상혁, '오너' 문현준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T1이 럼블 스테이지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가 1위로 통과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