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태의 FPX 입단 루머는 최근 중국 e스포츠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중국 e스포츠 커뮤니티서는 FPX가 '서밋' 박우태와 서머 시즌을 앞두고 사인한 것으로 보인다. FPX는 강한 탑 라이너를 얻은 건 사실이지만 그가 LPL 무대서 적응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고 했다.
또 다른 이야기는 중국 e스포츠 미디어인 스코어가 제기했다. 스코어는 소식통을 인용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스킨을 가진 팀이 MVP 급 선수를 영입했으며 서머 시즌을 앞두고 조기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북미 팀 클라우드 나인에 합류한 박우태는 스프링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서 부진했고 '퍼지' 이브라힘 알라미를 미드에서 탑으로 복귀시킨 팀의 정책에 따라 클라우드 나인과 결별했다.
클라우드 나인과 결별한 박우태의 유력한 행선지는 유럽 LEC 미스핏츠가 거론됐지만 현재로서는 LPL 행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도인비' 김태상(LNG)이 활약하던 2019년 롤드컵서 우승을 차지했던 FPX는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을 진행했다.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 '클리드' 김태민을 영입한 FPX는 시즌 중반 4연패에 빠지면서 미드 라이너 '케어' 양제를 1군으로 콜업했다. 8승 8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1라운드서 탈락했다.
만약에 박우태가 합류한다면 '샤오라오후' 핑샤오후와 경쟁을 해야한다. 다만 핑샤오후의 성적(21승 21패, KDA 2.58)을 봤을 때 위협적인 존재는 아니다.
박우태의 에이전시인 쉐도우 코퍼레이션은 LPL 행을 묻는 질문에 "특정 팀과 협상이 마무리 단계인 건 사실이지만 아직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