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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페이커' 이상혁, "럼블 스테이지 실수 도움될 것"

[MSI] '페이커' 이상혁, "럼블 스테이지 실수 도움될 것"
T1 '페이커' 이상혁이 럼블 스테이지 동안 노출됐던 T1의 문제들에 대해 언급했다.

T1은 24일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에서 사이공 버팔로와 로열 네버 기브 업(RNG)을 차례로 제압하고 럼블 스테이지를 2위로 마무리했다. T1은 28일 오후 5시에 G2와 4강전을 갖는다. 이상혁은 럼블 스테이지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럼블 스테이지 동안 드러났던 문제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상혁은 럼블 스테이지서 종종 노출됐던 T1의 바론 앞 실수에 대해 "럼블 스테이지서 그런 실수가 나와 녹아웃 스테이지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실수에 개의치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플레이에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할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럼블 스테이지 초반 부진에 대해서는 "팀적으로 문제가 많아 선수들 개개인이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밴픽에 대한 부분도 선수와 코치진이 합심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팀 방향성을 잡는 계기가 된 경기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이상혁은 "플레이적 실수로 패배했던 RNG와 G2 e스포츠 전과 달리 이블 지니어스(EG) 전 패배는 픽과 운영적인 측면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그래서 EG 전 이후로 문제를 수정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EG 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했다. 이상혁은 "EG 전 패배 이후 1위는 힘들다 생각해 부담을 내려놨다"며 "동시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내부적으로 느끼고 그런 문제를 개선하고자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상혁은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은 '구마유시' 이민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수가 나오고는 있지만 특별히 폼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신경 쓰지 말고 잘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한국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는 "국내 팬들이 많이 응원을 해줘 우승한다면 그런 기쁨이 많이 와닿을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윤식 수습기자 (skywalker@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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