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위안하오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MSI 녹아웃 스테이지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G2 e스포츠와 T1이 대결하면 어떨지 재미있을 거 같아서 EG를 선택했다"며 "G2가 컨디션이 좋으면 T1을 이기겠지만 역으로 0대3으로 패할 수 있다"며 "어느 팀이 올라오든 만나고 싶다. 이유인즉슨 다전제에서 두 팀에게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만난다면 충분히 이길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와 달리 4강 1경기를 선택한 배경에 "프로 선수라면 먼저 경기를 하든 나중에 경기를 하든 상관없다"며 "뒤에 경기를 하면 게임에 대해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조 1위로 진출했기에 그런 걸 선택하는 건 우리의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온라인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선 "선수로서 저도 관중이 있고 분위기있는 오프라인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며 "이번에 오프라인으로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다. 온라인이다 보니 세팅도 완벽하지 않았다. 이 부분이 매우 안타깝다"고 답했다.
리위안하오는 "EG 전서 미드 위주로 플레이할 것이며 라인전과 팀원들과의 호흡도 잘할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