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무스는 26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MSI 녹아웃 스테이지에 참석해 T1을 상대하는 소감을 전했다. G2는 오래전부터 T1과의 다전제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G2는 T1이 SK텔레콤 T1 시절이던 지난 2019년 대만 타이베이서 열린 MSI 4강전서 3대1,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서는 3대1로 승리했다.
라스무스는 미디어데이서 "'페이커' 이상혁과 다시 맞붙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지난 시즌3 롤드컵서 '페이커' 이상혁이 놀라운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아리로 '원콤'한 걸 기억하고 있다. '페이커'와 대결해서 기쁘다. 예전부터 그의 아리 플레이를 보면서 플레이했으며 상대하는 거만으로도 영광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약에 '페이커'를 꺾는다면 정말 기쁠 거 같다"며 "더불어 '페이커'의 모스트 픽이라고 할 수 있는 아리와 르블랑을 잡는다면 더 좋을 것이다. 4강전서 최고의 폼으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19년과 다른 점을 묻자 "당시와 지금의 티원은 전혀 다르다"며 "잔류한 선수도 있지만 새롭게 합류한 선수도 있다. 또 메타도 바뀌었고 새로운 챔피언의 등장으로 전략도 달라졌다. 그렇지만 결과는 그 때와 똑같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G2는 2022시즌을 앞두고 '캡스'와 정글러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를 제외한 나머지 3자리 리빌딩을 진행했다. 라스무스는 "아무래도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오프 시즌이 길었다"며 "팀과 뭘 하고 싶은지 많은 대화를 나눴다. 더불어 새로운 선수의 입단 테스트와 스태프를 뽑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사람들이 합류한 덕분에 결과도 좋았다"고 했다.
또한 "팀에 들어와서 승리에 기여해준 팀원과 스태프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4강, 더 나아가선 결승전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기에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