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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임팩트' 정언영, "T1 우승 기원, 한국 복귀 마음 없다"

[MSI] '임팩트' 정언영, "T1 우승 기원, 한국 복귀 마음 없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여정을 마무리한 이블 지니어스(EG) '임팩트' 정언영이 T1의 우승을 기원했다. 그렇지만 한국 무대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EG는 2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MSI 녹아웃 스테이지 1경기서 로얄 네버 기브 업(RNG)에게 0대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9년 대만 타이베이서 열린 대회서 팀 리퀴드가 인빅터스 게이밍(IG)을 꺾고 결승에 올라갔던 기적을 다시 한번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정언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은퇴 전 한국 복귀를 묻는 질문에 "그럴 상황이 안된다"며 "LCK에는 아직도 잘하는 선수가 많다. 경쟁하는 건 좋지만 나는 북미에서 7년 동안 플레이했고 지금도 계속하고 싶다. 딱히 그런 (LCK 무대로 복귀를 하는) 마음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른으로 플레이했던 정언영은 픽에 대해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팀 조합 때문에 오른을 골랐는데 개인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차라리 럼블이 좋았을 거로 본다"며 "킬을 낼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상대 갱플랭크를 죽일 수 없었다. 시야 장악과 컨트롤도 못 했다. 상대가 조금씩 실수한 덕분에 제 플레이가 보였을 뿐이다. 2, 3세트는 무난하게 졌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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