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벌어질 예정인 MSI 녹아웃 스테이지 T1과 G2 e스포츠가 대결한다.
이상혁과 라스무스의 대결의 시작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브라질서 열린 2017년 MSI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T1(당시에는 SK텔레콤 T1)은 베트남에서 열린 그룹 스테이지서 패했고, 4강전서도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다시 만난 T1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4강전서 1대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팀 이름이 바뀐 T1은 국제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부산에서 진행 중인 2022 MSI서 다시 맞붙게 됐다.
'페이커' 이상혁은 T1 유튜브서 "3년 전 패했지만 이번에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이기고 싶은 상대"라고 했다.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서 패했던 T1은 2라운드서 설욕했고 이번 4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캡스' 라스무스도 "만약에 '페이커'를 꺾는다면 정말 기쁠 거 같다"며 "더불어 '페이커'의 모스트 픽이라고 할 수 있는 아리와 르블랑을 잡는다면 더 좋을 것이다. 4강전서 최고의 폼으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3년 만에 국제 대회 다전제서 만난 '페이커' 이상혁과 '캡스' 라스무스의 대결에 전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과연 누가 승리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