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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LCK T1, 中 RNG에 2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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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SI 한국 LCK 대표 T1이 결승에서 중국 RNG에 패하며 준우승을 했다.

T1은 29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2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과의 결승전에서 2대3으로 분패했다. 2016년과 2017년 MSI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T1은 5년 만에 MSI 결승전에 다시 올라가면서 사상 최초 3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T1은 28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천적' G2 e스포츠를 3대0으로 깔끔하게 제압하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 올렸다. G2 e스포츠는 2019년 MSI와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T1을 제압하면서 결승 진출을 좌절시켰던 팀이다. G2 e스포츠와의 준결승전에서 T1은 한 차례의 위기도 겪지 않고 세 세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T1은 29일 열린 결승전에서 1, 3, 5세트를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럼블 스테이지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RNG는 결승전 1세트에서 블루 진영을 선택, 첫 세트를 가져갔고 이후 진영 선택권이 주어질 때마다 블루 진영에서 경기를 풀어가며 3대2로 승리했다.

MSI 2회 우승자인 T1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RNG는 2018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MSI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RNG의 미드 라이너 '샤오후' 리위안하오는 MSI에서만 세 번째 우승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RNG에게 우승컵을 내주면서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지만 T1은 한국에서 처음 열린 MSI의 흥행을 주도했다.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와 벡스코에서 열린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T1이 출전한 모든 경기는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4,000석이 마련된 결승전은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결승까지 올라온 T1을 응원하기 위한 팬들로 가득 찼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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