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G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지' 젠쯔하오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BLG는 "'우지'와 충분히 소통했으며 우호적인 협상 끝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며 "그는 팀에 합류한 뒤 성실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으며 경기장에서는 풍부한 경험으로 팀이 개선되도록 도왔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2년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의 전신인 로얄 클럽(현 RNG의 2군 팀)서 데뷔한 젠쯔하오는 LPL 역사상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평가받았다. LPL 우승과는 연이 없던 젠쯔하오는 OMG, 퀴아오 구 리퍼스(현 징동 게이밍)을 거쳐 RNG에 다시 합류한 뒤 2018년 LPL 스프링서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꺾고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파리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는 킹존 드래곤X(현 디알엑스)를 꺾고 정상에 오른 젠쯔하오는 서머서도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는 8강서 탈락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낸 젠쯔하오는 2019년 롤드컵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 BLG에 합류한 젠쯔하오는 지난 3월 12일 EDG와의 경기서 918일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우지' 젠쯔하오의 서머 시즌 거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젠쯔하오는 자신의 웨이보에 "BLG의 서머 시즌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