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유니폼은 스트릿 패션 브랜드 ‘페퍼로니서울’과 함께 제작했다. '페퍼로니서울'은 축구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로, 스포츠팀 유니폼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저지를 선보여 MZ세대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신규 유니폼은 리브 샌드박스만의 고유한 옐로우 컬러로 눈길을 모았던 기존 디자인에 더해 올해는 뉴트로 트렌드와 독특한 패턴을 반영했다. 특히, 카모플라쥬(Camouflage) 패턴을 자세히 보면 리브 샌드박스의 연고지인 부산 등고선을 형상화했으며, ‘051(부산 지역번호)’, ‘BUSAN’등 부산과 관련된 메시지로 재미 요소 또한 담았다.
기능면에서도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고려했다. 경기 시 불편함이 없도록 통풍이 잘되고 가벼운 원단이 사용됐다. 엠블럼 및 마킹에 쓰이는 부자재도 기존 스포츠에서 쓰이는 부자재를 활용해 선수들의 거부감을 줄였다.
또한 팬들에게는 응원 유니폼에 그치지 않고 패션 아이템으로도 소장하게끔 트렌디한 오버핏으로 제작해 단독으로 입거나 레이어드로 입어도 어색함이 없도록 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신규 유니폼과 함께 선수들이 직접 착용한 화보를 함께 공개했다. 화보는 레트로 트렌드를 이끌며 다양한 아티스트,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글래머샷 스튜디오'와 협업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일명 ‘힙지로’라 불리는 감성을 그대로 담아 LCK 어느 팀보다도 특색 있는 화보를 선보이게 돼 스튜디오와 선수 모두 즐겁게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리브 샌드박스 정회윤 단장은 “선수와 팬 모두가 만족할 수 있으면서도 트렌드를 반영한 유니폼을 기획했다”라며 “서머에 강한 리브 샌드박스가 새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번 리그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LCK 서머 스플릿을 맞이해 신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리브 샌드박스는 17일 첫 경기를 치른다.
새 유니폼과 아우터는 오는 13일부터 샌드박스네트워크의 크리에이티브 컬처 마켓 ‘머치머치’에서 구매 가능하며, 선수 별 마킹 선택이 가능하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