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LPL 서머 개막 첫날 경기에서 FPX를 제압했다. 1세트를 무난하게 가져간 이후 상대 피오라에 휘둘리며 2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아리-바이 조합을 활용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EDG는 1세트를 따내며 기세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이득을 보면서 무난하게 격차를 벌렸다. 비록 이어진 한타 단계에서 상대의 거센 저항으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분위기를 내주지는 않았다.
경기 23분 EDG는 바론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마침내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바론 버프와 함께 바텀, 미드 억제기를 미는 것에 성공했고 마지막으로 상대를 모두 잡아내며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서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FPX '샤오라오후' 핑샤오후의 피오라 성장을 막지 못했고 후반 운영 단계에서 휘둘리기 시작했다. 이후 상대의 백도어에 넥서스 포탑까지 내주며 점차 승기를 내줬다. 결국 미드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패하며 2세트를 넘겨줬다.
2세트를 패한 EDG는 3세트를 가져가며 개막전 승리를 확정 지었다. EDG는 오공을 플레이 한 '클리드' 김태민의 활약으로 좋지 못한 분위기로 출발했다. 그러나 중반부터 '스카웃' 이예찬과 '지에지에' 자오리제가 아리-바이 조합으로 이득을 보면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상대에게 바론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아리-바이의 강점을 활용해 흐름을 되찾았다. 바론 둥지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EDG는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한타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넥서를 밀어내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같은 날 펼쳐진 인빅터스 게이밍과 웨이보 게이밍 간의 대결에서는 '더 샤이' 강승록의 웨이보 게이밍이 2대1 승리를 거뒀다.
강윤식 수습기자 (skywalker@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