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 농심이 17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될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T1에게는 시즌 첫 단추를 잘 꽤는 것이 중요하다. 농심은 지난 경기 패배를 극복해야 한다.
시즌 첫 경기를 준비하는 T1은 메타에 어느 정도 적응했는 지가 관건이다. 내구성 패치 이전과 이후 메타가 확연하게 바뀐 만큼, 상대적으로 짧은 준비 기간을 가졌던 T1이 메타에 적응해 지속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이번 메타에서 장기전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페이커' 이상혁은 그동안 숱한 장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상혁을 중심으로 플레이를 펼치는 T1은 자신들의 강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심은 디알엑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2대0으로 패했다. 두 세트를 모두 장기전 끝에 패했다는 점도 아쉽지만, 무엇보다도 유리했던 상황을 굳히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는 점이 더욱 걸리는 부분이다.
농심은 확실한 운영의 구심점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지난 경기를 운영 단계에서 상대에게 밀리며 패했기 때문에 분명한 승리 패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전이 많아지고 있는 현재 메타에서 후반 운영을 보완하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다.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T1과 좋지 못한 흐름을 바꾸려는 농심의 경기 결과는 17일 오후 8시에 시작될 경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윤식 수습기자 (skywalker@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