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CK 서머 2연승을 따낸 젠지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다음 상대 담원 기아전 각오를 밝혔다.
젠지는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라운드 한화생명전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2022 LCK 서머 개막 이후 2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랐다. 피넛 한왕호는 1세트 오공, 2세트 비에고로 전장을 휘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왕호는 2연속 POG에 선정됐다.
다음은 한왕호의 승리 공식 인터뷰 전문.
Q. 서머 첫 만장일치이자 단독 POG를 받았다.
A. 2세트까지 받게 돼서 너무 좋고, 1세트는 운이 따라줘서 만장일치를 받았다.
Q. 1세트 초반부터 터뜨렸다. 어떤 설계가 있었나.
A. 오공을 많이 플레이하다 보니 여러 동선을 생각하고 카정 동선을 알게 됐다. 또 스프링 플레이오프 때 '캐니언' 김건부에게 호되게 당해서 연구를 많이 했다.
Q. 14분까지 킬 관여율 100퍼센트를 기록했고, 서머 첫 20분대 승리를 했다.
A. 잘 풀린 판이라서 운 좋게 따냈다.
Q. 2세트 한화생명이 오공을 고르고 비에고를 선택했다. 2세트 미드 개입 위주로 한 것 같은데 이유는.
A. 1세트는 게임을 하는데 각이 보여서 게임 전에 어떻게 하겠다기보다는 들어가서 '이런 동선을 밟고 싶다' 생각하면 동료들에게 말해주고, 팀 동료들이 따라준다. 2세트 같은 경우도 정글 돌다가 빅토르가 아래쪽 움직임이 많아서 미드 개입을 치겠다고 해서 좋게 됐다.
Q. 정글러는 라이너가 잘해주면 조금 더 편할 텐데 가장 편하게 해준 라이너는.
A. 다 편하게 해줬는데 (손)시우가 정글러 카정 오는 것 찾아주고 (정)지훈이도 많이 찾아줘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Q. 이번 메타에서 정글러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나.
A. 스프링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MSI 결승전 웨이 보면서 정글러가 저렇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구나'라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조금 더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
Q. 동선 선택이나 성장 모두 서머 들어서 더 좋은 것 같다. 더 좋아진 이유는.
A. 피드백을 최대한 잘 수용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피드백을 들었을 때 최대한 안 까먹으려고 노력한다. 대회를 꾸준히 다 시청하는 게 가장 큰 거 같다.
Q. 다음 상대는 담원 기아다. 경계가 될 것 같은데.
A. 모든 선수들이 다 너무 잘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도 담원 기아가 너무 잘한다고 생각해서 걱정이 되는데 그래도 이겨야 할 상대이기에 잘해보겠다. 서머에서 꼭 리그 1등 하고 싶기 때문에 1등이 걸려있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
Q. 이번 서머에서 포부는.
A. 방금 말씀드렸던 대로 정규 시즌 1등으로 올라가고 싶다. 정규 시즌 1등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