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2대1로 제압했다. 1세트 승리 후 2세트를 내준 디알엑스는 마지막 세트에서 뽀삐를 플레이한 '표식' 홍창현의 활약으로 승리를 결정 지었다.
갱플랭크를 플레이한 '킹겐' 황성훈은 탑 지역에서 벌어진 초반 전투에서 2킬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미드와 정글러가 모두 올라온 상황에서 아슬아슬하게 상대 둘을 잡아냈다. 연이어 '표식' 홍창현이 뽀삐로 다시 탑 갱킹을 성공시키며 추가 이득을 봤다.
그러나 강하게 라인전을 펼친 상대 바텀 라인으로 인해 차이를 크게 벌리지 못했고 아지르를 플레이한 '제카' 김건우가 '카리스' 김홍조의 아칼리에게 솔로킬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두 번째 전령 앞 전투에서 홍창현이 뽀삐로 활약하며 전령을 챙겼고 연이어 탑에서 킬을 기록하며 흐름을 찾았다.
미드 지역에 전령을 푼 디알엑스는 미드 2차 포탑까지 밀어내며 골드 차이를 3,000 이상으로 벌렸지만 난타전 구도에서 황성훈의 갱플랭크가 잡히는 등 손해를 봤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세 번째 드래곤을 챙기며 상대 드래곤 스택을 끊는 등 디알엑스는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지 않았다.
26분 바론을 사이에 둔 대치전에서 디알엑스는 조금씩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홍창현이 뽀삐의 궁극기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바론을 먹었고 골드를 5000 가까이 벌렸다. 연이어 드래곤 스택도 두 개째 쌓는 것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잡은 디알엑스는 순식간에 세 개의 억제기를 파괴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32분 바론을 처치한 디알엑스는 버프와 함께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며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