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 LCK 서머 1주차 담원 기아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개막 4연승(+7)을 기록한 T1은 2015년 SK텔레콤 T1 시절 기록한 시즌 23연승을 넘어섰다.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서 "예전 일이라 그렇게 기억나지 않지만, 기록을 세웠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며 "(1세트 카밀-갈리오 조합에 대해선) 우리가 준비한 조합이 많은데 그 중의 하나였다. 담원 기아의 경우 포킹 조합을 선호해서 돌진 조합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너구리' 장하권이 선택한 모데카이저에 대해선 "사실 제가 탑으로 랭크를 돌리는 데 불리한 구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초반에 힘들어지긴 했지만 (최)우제 선수가 복구를 잘하기에 믿고 플레이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혁은 '너구리' 장하권과 대결한 '제우스' 최우제에 대해 "잘했다"고 한 뒤 "떨리는 매치업이었을 건데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후반에는 잘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광동 프릭스와의 다음 대결에는 "이번 경기서도 방심하지 않고 준비 열심히 해서 연승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